방사능이 검출된 일본산 마스카라가 국내에 판매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0일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10월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일본산 마스카라 제품 3.3톤에서 방사성 물질인 토륨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마스카라 속에 포함된 토륨은 허용 기준치의 3.7배에 달하는 양이었다.
장기간 노출되면 암 등 다양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었다.
문제의 마스카라는 해외 직구를 할 정도로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이었다.
관세청은 해당 사실을 방사능 소관부서인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화장품 소관부서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했다.
그러나 수입업체가 반송을 결정하며 방사능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하지 않았다.
수입업체 역시 방사능 검출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다.
또한 토륨이 검출된 이후에도 국내로 수입된 마스카라 제품 4.6톤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후 수입된 마스카라의 4.6톤 중 1.2톤만 방사능 검사를 받았으며 나머지 3.4톤은 별다른 검사 역시 시중에 유통됐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방사능 검출 이유를 명확히 규명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