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인해 방사능 폐기물이 유실된 일본의 방사능 수치 측정한 결과가 화제다.
지난 7일 MBC 뉴스는 태풍이 지나간 일본 내륙 주택가와 강물에서 방사능 물질 ‘세슘’ 농도가 급증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역 다카세 강이 범람하자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방사능 수치를 측정했는데, 측정 결과 강 위쪽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확인됐다.
검출된 방사선 신호는 1800~2300개로 방사능 위험지역에서 검출된 방사선 신호와 비교했을 때도 최대 50% 이상 높은 수치다.
심지어 방사능 농도가 급격하게 치솟은 지역은 일본 정부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했던 지역이었다.
전문가는 “흙이나 나무에 쌓였던 방사성 물질이 강물을 오염시키고 강물이 범람해 주변까지 오염시켰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방사능에 오염된 강물은 결국 바다로 흘러가 이웃한 우리나라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환경상은 “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당분간 해산물 먹으면 안된다”, “일본 근처에는 얼씬하면 안된다”, “일본은 이제 모두가 기피하는 여행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도쿄 올림픽 경기장 방사능 수치 역시 이미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