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수집가’라는 별명으로 한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맥도넬(Thomas McDonell 33세)이 이번엔 한국어가 아닌, 일본 후쿠시마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토마스 맥도넬이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1줄 짜리 한글 게시물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벼 추수현장이에요. 일본에 오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주로 먹인대요”라는 내용이었다.
계속해서 그는 “추수할 때도 저렇게 하는데 하물며 그걸 먹는 사람은 어떻게 되겠어요”는 글도 업로드하며 자신의 견해를 당당히 밝혔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반도체와 관련되어 있는 소재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나서며 일본 불매 운동이 국내에 퍼지고 있는 중 게시된 글이어서, 토마스 맥도넬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많은 누리꾼들은 그를 응원하며 그를 “명예 한국인”으로 추켜세우기도 했다.
토마스 맥도넬은 한글이 ‘예쁘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글 게시물들을 지속적으로 올려 ‘한글 수집가’로 유명해진 배우이다.
최근 그가 모은 것으로 보이는 한글은 그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알 수 있다.
“요새 고민이 없어서 너무 행복하네~”, “경수 멜론 1위 줘 술이 문제면 끊어”, “미드나잇 인 파리.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라면이랑 맥주”, “엓 보고싶다”, “토착환경”, “난 이제 선셋보면 눈물부터 차올라” 등의 게시물이 그의 트위터 피드를 장식하였다.
토마스 맥도넬은 영화 ‘포비든 킹덤-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로 2008년 데뷔하여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