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숙박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일본 언론들은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7월의 도쿄 숙박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올해보다 5~6배 가격이 상승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룻밤에 3,000엔 짜리 캡슐 호텔은 14,000엔으로 뛰었다.
1만 1000엔을 하던 호텔은 6만 7000엔으로 상승했다.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때도 시내 호텔 값이 평소보다 몇 배로 상승했다.
당시 높은 가격에도 호텔이 없어 못 구할 정도였다고 한다.
범죄율이 높은 리우의 빈민가까지 특수를 누릴 정도였다.
누리꾼은 “올림픽 같은 특수에 숙박비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이지만 반발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브라질보다 물가가 비싸기에, 몸을 움직이기도 힘든 캡슐 호텔이 하룻밤에 15만 원 가까이 상승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냐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어차피 바가지는 맞는데 캡슐 호텔에 10만 원 넘게 쓰기는 조금 그렇다”, “비싸든 안비싸든 어차피 일본 안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