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19)의 대처하는 일본 당국의 안일한 태도가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일본 크루즈에서 진단 검사하는 모습’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의료 지원으로 파견된 일본 자위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얇은 마스크와 위생 장갑만 낀 채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호복으로 무장한 한국의 검역관들과는 대조된다.
이종훈 의료기기업체 관계자는 “음압채담 부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음압이 왜 필요하냐면 검사를 하다 보면 (환자의) 침이 튀어서 비말 감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본의 경우 크루스선 배 안으로 추정되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모두가 모여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해당 크루즈선에서 검역 업무를 하던 검역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해당 검역관)이 선내 검역 업무를 하며 방호복이나 고글 등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검역 작업 중 썼던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는 등 부적절한 착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은 “살다살다 자위대 불쌍하다는 생각을 다 하게 되네”, “크루즈 검역관 확진 된지 얼마나 됐다고 또 저러지”, “새로운 감염 대기자가 등장한 수준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자위대 150명을 지원 인력으로 긴급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