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산요신문 등 일본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알몸 축제를 열었던 일본 오카야마현 보건소는 39개 학교에서 인플루엔자로 보이는 독감이 집단으로 발병해 일부 학교와 학급을 폐쇄한다.
지난 15일 일본 오카야마시 외곽의 사이다이지에서 매해 열리는 알몸축제에 1만 명 안팎의 남성들이 참가한 바 있다.
알몸 축제는 남성들이 일본 전통 속옷인 훈도시 한 장만 입고 몸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인 시국을 보여주듯 이 알몸 축제를 지켜보던 관광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당시 ‘알몸 축제’를 진행한다고 했을 때도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됨에도 비좁은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결과적으로 감기 증상을 나타낸 환자는 총 981명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