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한국의 불매운동의 심각성을 알아챘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일본 NHK 9시 뉴스, 불매운동 보도’이라는 글이 화제를 모았다.
앞서 28일 일본 공영방송국 NHK는 9시 뉴스를 통해 ‘한국에서 일어난 불매운동’ 상황을 심각하게 보도했다.
NHK는 “올해 초반만 해도 일본 맥주 수출액이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갑자기 0이 되어버렸다”며 “충격의 수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수출 급락, 불매운동 영향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라며 집중 보도를 시작했다.
한국에서 일본 불매 운동이 벌어진 직후 일본 맥주의 수출액은 0엔, 일본주 수출액도 250만엔까지 떨어졌다.
일본의 인스탄트 라면 역시 0엔이 됐다.
한 일본주 수출담당자는 “상황은 아시다시피 상당히 좋지 않다.
수출이 정지된 상태. 여름부터 수출액이 0이다”라며 “한일 정부가 사이좋게 지내주면 정말 고맙겠다”라고 인터뷰했다.뉴스 앵커는 “한국에 취재 갔을 때 적극적으로 불매한다는 느낌은 못 받았는데 어떻게 조용히 이 상황까지 왔다. 새해에는 분위기가 좀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