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야구장을 뒤집어놓은 여고생들이 나타났다.
지난 3일 잠실 야구장에서는 두산베어스와 KT위즈의 주중 2차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1루 3층 응원석에는 제주 중앙 여고 학생들이 단체 관람을 왔다.
여고생들은 역대급 응원을 펼치며 떼창을 이어갔다.
여고생들은 한재권 응원단장의 지도에 두산베어스 선수들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두산베어스 선수가 1루로 뛰어가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를 했다.
비디오 판독이 이어지자 여고생들은 “세이프. 세이프”를 외치며 그라운드를 뒤집어 놓았다.
허경민 선수가 홈런을 치자 여고생들에게서 함성이 터졌다.
이닝 교체 타임에는 함께 떼창으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트와이스의 ‘yes or yes’에 맞춰 치어리더들이 춤을 췄다.
그러자 여고생들 역시 함께 안무를 추며 화답했다.
여고생들을 확인한 치어리더가 웃음을 참지 못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야구를 보러온 관중들은 등을 돌려 응원석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이에 학생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두산베어스는 응원에 힘입어 5-1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각종 SNS에는 “제주 여고생들 덕분에 너무 즐거웠다”, “응원 때문에 두산이 이겼다” 등의 후기가 올라왔다.
여고생들의 뜨거운 열기는 아래 영상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