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가 한 보수단체 출범식에서 “대한민국은 망한다는 하나님 음성을 들었다”고 말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전광훈 목사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공식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며 “작년에 감옥에 갔다온 뒤 몸도 안좋아서 1년을 쉬려고 했는데 어른들이 제게 한기총 대표회장을 하라했다”며 “제가 안하면 나라 망하게 생겼다고 해서 대표회장이 됐다”고 말하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대한민국이 망한다는 짧은 성령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전 목사의 말을 들은 한 참석자가 객석에서 일어나 “악담하지 마세요”라고 외치자 전 목사는 “나가세요. 나는 내 체험을 말하는 거에요”라고 맞대응했다.
이어 전 목사는 “한미동맹이 깨졌는데 멀쩡한 4대강보 해체 덤비는데 희망 있나. 문재인 대통령 속 간첩 사상이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에 편입하려는 의도가 나타났으니 나라가 망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여기까지 왔는데도 아직 국민들 중에 문재인 사기극을 눈치 못채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영원하려면 이런 대한민국 정신을 공유하는 국민들을 잘 가르치고 깨우쳐서 반드시 여러분 중심으로 이겨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통합연대는 친이계와 비박계 보수인사들이 모인 시민단체로, 1236명이 중앙위원으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