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서 점장 역을 맡은 지창욱이 현실에 나타났다.
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9길 8에 위치한 GS25 연대2점은 SNS을 통해 “오늘 저녁 6시까지 GS25 연대 2점에서 지창욱이 직접 결제해 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해당 소식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편의점에는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편의점 주변은 수많은 팬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
결국 지창욱은 오후 2시 30분에 편의점 이벤트를 마무리해야만 했다. GS25 연대2점도 SNS에 올린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창욱이 직접 손님들의 물건을 계산하는 모습이 빠르게 올라왔다. 그는 편의점 복장을 입고도 빛나는 미모를 자랑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만찢남이네”, “너무 잘생겼다. 나도 지창욱이 일하는 편의점에 가보고 싶다”, “얼굴에서 빛이 난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행사는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코로나 19사태가 진정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인파가 몰릴만한 이벤트를 한다는게 제정신이냐는 의견이 다수다.
생활속 거리두기가 유지 되어야하는데 이렇게 집단밀접이 충분히 예상될만한 이벤트를 강행했다는 이유다.
편의점에 수많은 인파가 모여 당초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벤트가 오후 2시에 마무리되기도 했다.
최근 프로젝트 혼성 그룹 ‘싹스리’에서 ‘부캐’ 린다G로 활동한 이효리 역시도 윤아 등 친한 지인들과 노래방에서 놀았다는 이유로 엄청난 악플세례를 받으며 그룹이 해체 될뻔했다.
이효리는 몇몇 지인과 노래방 갔다고 비난을 받은 것에 비해 편의점 행사 같은 경우는 천명이 넘는 인파가 밀접 접촉을 했고 방역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논란이 커지자 공식 SNS에 올려진 글들은 전부 사라졌지만 팬들이 인증샷으로 올린 사진들로 많은 인파가 모였다는걸 알 수 있었다.
결국 GS25 측은 공식 SNS에 ‘GS25에서 진행된 촬영 중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미흡한 대처로 많은 분들께 염려를 드려 죄송하다.
현장의 배우와 촬영에 협조해 주신 분들, 해당 내용을 접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명확하지 않은 소통으로 촬영 내용이 온라인상에 게시되어 배우가 편의점에서 직접 결제를 진행하는 이벤트처럼 잘못 홍보되면서 많은 분들께 오해를 드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단순히 드라마의 인기를 이용한 홍보효과를 노린 GS25측과 지창욱 측의 안일함이 더욱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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