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20대 여성의 발가락을 입으로 빨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2일 강제추행 혐의로 회사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6시 30분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찜질방 수면실에서 여성 B씨의 엄지 발가락을 빨다가 발각되자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잠을 자고 있던 B씨는 발가락이 뜨거운 느낌을 받고 일어나 주위를 살폈고, 바로 옆에서 A씨가 발에 머리를 기댄채 자는 척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B씨와 눈이 마주치자 바로 도망치려고 했지만, B씨는 달아나는 그의 윗옷을 잡고 늘어졌다. 결국 A씨는 옷을 벗고 황급히 지하에 있는 남탕으로 도망갔다.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4시간 만에 같은 찜질방 내 남성 목욕탕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충동조절장애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작용 때문에 졸려서 약을 먹지 않았고 충동을 이기지 못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ㄹㅇ 찜질방 닥터피쉬남이네ㅋㅋㅋ”, “도대체 왜 빠는거야 이해가 안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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