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열흘 만에 극적으로 돌아온 조은누리 양의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지난 28일 충북산악구조대 고문 박연수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은누리 양이 구조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10년만에 등반을 마무리하면서 송구스럽게도 마지막 비용을 감내하기 어려워 애닯은 손을 내밀었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에게 너무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단체도 개인도 어론에서도 힘을…
ADVERTISEMENT Posted by 박연수 on Wednesday, 28 August 2019
글에 따르면 조은누리 양은 자신이 실종됐을 당시 수색작업을 했던 충북산악구조대에 깜짝 기부를 실천했다.
박연수 씨는 “얼마 전 기적과 희망을 보여준 조은누리 양도 힘을 보태주었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어떻게 갚을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는 밤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은누리 양은 지난 7월 무더운 여름 자신을 찾기 위해 고생한 구조대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기부를 한 것으로 보인다.
조은누리 양 어머니 박은영 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 찾는 이번 일 겪으면서 모르는 사람도 와서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고 하다 보니까, 그전에는 제 주변밖에 못보고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 계기로 좀 더 넓게 주변을 보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너무 착하다”, “감동적이네..울컥했다”, “조은누리양 건강 회복했다니 다행이에요”,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은누리 양은 건강을 회복하고 씩씩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