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착취 범죄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n번방’ 사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성착취 범행을 도왔던 ‘부따’의 나이와 이름을 담은 신상이 공개됐다.
16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연 서울지방경찰청은 “‘부따’는 조주빈의 주요 공범으로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함에 적극 가담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알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차원에서 공공 이익에 부합해 피의자의 성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심의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폭력 범죄로 신상이 공개된 것은 조주빈 다음으로 강훈이 2번째다.
신상 공개가 결정되면서 강훈의 얼굴은 내일(17일)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강훈이 유치돼 있는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대중에게 공개될 전망이다.
강훈은 조주빈 오른팔로, 박사방 회원들이 암호화폐로 돈을 내면 이를 현금화해 조주빈에게 갖다주는 ‘자금책’이었다.
한편 다른 공범 ‘이기야’ 이모 일병의 신상공개 여부는 군 수사당국에서 판단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