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치는 날에는 서퍼가 있다.
최근 미국 미시건 주는 기록적인 한파를 경험했다.
영하 34도 까지 내려가는 극한의 추위에서도, 서퍼는 도무지 서핑을 포기할 수 없었다.
서퍼 다니엘 스케터(Daniel Schetter)는 겨울 바다로 나가기로 용기를 낸다.
그리고 그의 모습이 사진사 데본 하인(Devon Hains)에게 운 좋게도 포착되었다.
데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온몸이 얼음으로 뒤덮인 다니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데본은 “사진은 지난 1월 27일과 1월 30일 이틀동안 촬영됐다”며 “일요일날의 온도는 -30 ° F (-34 ° C)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데본은 해안의 안전한 장소에서 서핑을 하는 다니엘의 모습을 촬영했다.
물론 촬영은 생각만큼 수월하지 않았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 속눈썹이 얼어버릴 정도의 추위였다.
숨을 쉴 때마다 내뱉는 증기가 그대로 얼었으며, 렌즈까지 얼어버렸다.
서퍼 대니얼은 그 추위를 뚫고 서핑을 하기 시작했다.
한번 바닷가를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온몸에 서리와 같은 얼음이 생겼다.
여러번 서핑을 할 수록 얼음이 고드름으로 변해갔다.
마침내 다니엘은 얼음에 둘러싸이는 수준이 되었다.
겨울에 왜 바다에 나가면 안되는지를 보여주는 다니엘의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