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경기도 과천 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JTBC 손석희 대표를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석희 대표는 2017년 4월 경기 과천시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견인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도주한 ‘뺑소니’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지난 2월 ‘자유연대’ 시민단체가 손 대표를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고 지역인 과천경찰서로 이 사건을 이송했다.
손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견인차와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고 이후 견인차량 운전자에게 배상하는 등 합의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그동안 손 대표에게 3차례에 걸쳐 출석요구를 했지만 이를 손 대표가 거부해 피고발인 조사가 지연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지난 25일 오전 7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손석희 대표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수사를 마무리 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