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유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 왕기춘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화제다.
2일 대구지방경찰청은 왕기춘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수사하고 있는 사건으로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음 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누리꾼들은 ” 정의로운 깨시민 코스프레 하더니”, “한창 잘 나갔었는데 이게 뭐냐”, “이전에도 비슷한 사고치더니 아주 제대로 인생 쫑났네”, “올림픽 연금도 박탈시켜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왕기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73㎏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6년 은퇴후 아프리카TV 및 유튜브 BJ로 활동했다.
그는 대구 수성구 욱수동에 ‘왕기춘 간지 유도관’을 열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왕기춘 유도관 관계자들은 “왕기춘씨를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