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돈까스계의 전설로 남았던 정형돈의 ‘도니도니 돈까스’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됐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형돈의 ‘도니도니돈까스 치즈’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1년 1월 15일로 표시된 것들이다.
식육가공업체 대흥푸드가 제조한 130g짜리 제품 6800개가 전량 회수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니도니돈까스는 지난 2011년 첫 출시되어, 홈쇼핑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총 82회 방송동안 약 760,000세트(약 1,800만 인분)이 팩이 판매되어 ‘완판 신화’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며 주 재료인 등심의 함량 미달이 밝혀졌고, 소비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도니도니 돈까스’는 부도 위기까지 몰렸으나 2019년 다시 돌아오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