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씨는 ‘뷔페’ 사업을 벌이고 있어, 해당 뷔페에 대한 이야기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그가 운영하는 뷔페 직원들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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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tvN ‘문제적보스’에서는 업무를 마친 뒤 직원들과 회식을 하는 정준호의 모습이 담겼다.
정준호는 “뷔페 레스토랑을 운영한 지 벌써 9년이 되었다. 몇 년 못 가 문을 닫을 줄 알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은 나를 지켜줬다”며 “그러지 않았으면 금방 포기했을 것”이라고 말해 직원들과의 끈끈한 관계를 과시했다.
직원들 역시 정준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작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해당 뷔페의 조리부장은 “일을 시작했을 당시, 딸을 혼자 키우고 있었다. 그래서 일찍 마치는 직업을 찾으려 했는데, 회사에서 배려를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주말이 문제였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회사로 데려왔는데 직원들이 가족처럼 아이를 잘 챙겨줬다. 정말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정준호는 “내가 여기 주인이고 설립자인데도 아직도 나를 ‘얼굴마담’으로 아는 분들이 계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런데, 영업부장은 그동안 알리지 못했던 나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대표가 연예인이다보니 다른 매장보다 고객들의 기대치도 크다. 한 번은 직원 중 한 명이 실수로 손님 옷에 이물질을 묻히게 되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손님이 ‘돈은 필요 없고 정준호씨 보고 사과하라고 해라’라고 하더라. 몇 번 사과해도 받아주지 않으면 마지막에는 어쩔 수 없이 제가 무릎을 꿇는다”라고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리고 “간혹 연예인 회사라는 이유로 약점을 잡고 심하게 하는 손님이 있다. 내가 참지 못하면 회사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싶어 참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직원들에게 침까지 뱉는 분도 있다. 내가 이런 사람들에게 이런 대접 받으려고 일하는 건 아닌데…”라고 말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이러한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은 정준호는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