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단톡방에서 밝혀진 불법촬영 동영상을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촬영 도중 급히 귀국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2일 저녁 정준영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수십명의 취재진들이 모여있었다.
정준영은 모자를 눌러쓰고 기다리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도망치듯 공항을 빠져나갔다.
귀국에 앞서 정준영은 미국에서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를 촬영하고 있었고,불법촬영 동영상 사건이 터지자 급히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준영은 피의자 신분이 됐다.
승리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정준영의 만행에 누리꾼들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3년전 사건을 제대로 수사 못한 경찰 책임져라”, “다신 보고싶지 않다”, “반성의 기미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