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블록 브랜드 ‘레고’가 달고나 커피 기계를 만들었다.
지난 14일 레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레고 블록을 조합해 달고나 커피 기계를 만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레고에 숟가락을 연결해 저절로 저어지도록 설계된 기계를 볼 수 있다.
레고는 “드디어, 달고나 커피를 쉽게 젓는 방법을 찾았다”는 글도 덧붙였다.
달고나 커피는 지난 1월부터 한국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한 정일우가 신메뉴를 연구하러 마카오를 방문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현지 카페 사장은 커피 가루와 설탕, 물을 넣고 손으로 400번을 저어 커피를 만들었다.
이를 마신 정일우는 “완전 달고나 맛이 난다. 너무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커피 가루를 저은 크림이 마치 달고나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이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한국인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홈카페’가 유행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영국 BBC와 미국 뉴욕타임즈 등이 ‘달고나 커피’ 만드는 방법을 보도하며 전세계적인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dalgona coffee라고 표기하는 거 너무 좋다. 한국식 이름 그대로 가져갔네”, “ㅋㅋㅋ글로벌 달고나”, “한국 영향력 언제부터 이렇게 세졌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