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을 잘못 보냈다가 신뢰도를 잃은 국립국어원의 사연이 폭소를 자아냈다.
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카톡 답장 한번으로 신뢰도 급하락’이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누리꾼은 ‘우리말365’와 카카오톡 대화를 나누는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우리말365’는 국립국어원 국어생활종합상담실이다.
우리말에 관한 간단한 질문에 즉시 답변을 주는 공공 행정 서비스다.
공개된 사진에서 누리꾼은 ‘할지 말지’와 ‘할 지 말지’ 중 어떤게 맞는지 맞춤법을 물었다.
우리말365는 ‘할지 말지’로 쓴다고 맞는 표기법을 알려주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감사하다는 인사 대답에 “고맙슨비다”라고 오타를 낸 것이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이제부터 고맙슨비다ㅋㅋㅋㅋ”, “봇이 아니었구나. 완전 인간적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