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하고 듬직하게 범죄 수사를 이끌어가던 베태랑 경찰견 레오가 은퇴 후 8년만에 강형욱과 함께 제 2의 삶을 시작했다.
은퇴식과 훈련에서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레오는 강형욱 앞에서 여느 반려견과 다르지 않은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강형욱과의 인연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레오의 근황이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 ‘보듬TV’에서 공개됐다.
레오는 강형욱이 8년 전 생활고 때문에 떠나 보낸 후 경찰견으로 활동했다.
이 영상은 레오는 은퇴식 이후 레오를 입양해 오기 위해 부산으로 향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부산의 한 동물병원에서 강형욱은 그동안 레오를 맡아 보살폈던 김도형 경위와 만났다.
김 경위는 강형욱에게 레오의 흔적이 묻은 목줄을 선물했다.
목줄을 받은 강형욱은 감격한 표정을 지었다.
동물병원에서 검진을 마친 뒤 강형욱은 김도형 경위에게 “레오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말했다.
김도형 경위는 “레오가 내 은퇴식에도 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도형 경위는 레오의 은퇴식에서 직접 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강형욱의 집에서 강형욱과 함께 노는 레오의 모습은 여느 반려견들과 다르지 않았다.
수 년간의 경찰견 생활을 끝내고 반려견으로의 삶을 시작하는 레오의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강형욱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행복해 했다.
영상 말미에는 강형욱의 또다른 반려견인 다올이가 레오와 처음 만나는 장면이 나와 다음 편에 대한 기대를 안겼다.
8년 만에 재회한 만큼 레오의 새로운 견생을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