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이 경찰 출동 당시 이상 행동을 보였던 것으로 확인홰 화제를 보으고 있다.
지난 17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17일 “강지환의 마약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며 “현재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일 강지환의 행동이 이상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자택으로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또 피해자들의 국선 변호사는 강지환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직접 피해자들이 있는 2층 방으로 안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피해 여성들도 범행 당시 강지환에게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도 강지환이 무시하는 등 당시 강지환의 행동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누리꾼들은 “염병…술먹고 꽐라되면 정신 못차리는데 뭔 마약 검사까지”, “반반한 얼굴로 운좋케 좋은 작품 만나서 큰 돈 버니 이러는가”, “이런건 체포당시 기사화됐어야 하는거 아닌가?”, “성공뒤에 수많은 외로움 우울감이 드는게 연예인의 삶이라던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9일 A·B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지환을 긴급체포했고, 사흘 뒤인 12일 구속했다.
강지환은 체포된 직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3번째 조사에서 “잘못했다.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