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추행 혐의로 구속된 강지환이 과거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이 재주목받고 있다.
16일 강지환의 전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강지환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강지환이 과거 한 방송에서 자신의 집에서 망원경으로 한강 수영장을 본다고 말한 것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당시 강지환은 이번에 여성 스태프 성폭행 사건이 있었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으로 이사오기 전에 거주하던 한강 가까이 위치한 서울 자택을 소개했다.
강지환은 집에서 바라보는 뷰를 소개하며 “비밀 하나 가르쳐 드리겠다. 이쪽에 이사 와서 바(bar)를 만들었는데, 그 이유가 저 앞에 보이는 한강 수영장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낮에는 혼자 캔 맥주를 마시면서 망원경으로 저 건너 멋진 비키니를 입은 여성분들을 본다. 제가 가서 놀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망원경으로 수영장을 감상한다. 그게 이 바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광주시 오포읍의 자택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두 명과 술을 마신 후,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12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친 뒤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온 강지환은 “피해자들이 제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한 데 대해 오빠로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