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 ‘해피투게더’가 오는 28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시즌 4를 종료한다.
‘해피투게더 4’의 마지막 녹화분은 4월 2일 방송될 예정이며, 해피투게더 측은 2~3달의 휴지기를 가지고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1년부터 19년간 방송된 KBS의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는 시즌 1에서는 쟁반노래방, 시즌 2에서는 학창 시절 친구 찾기, 시즌 3에서는 사우나 토크의 포맷을 가지고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시즌 3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넘게 방송을 이어 갔고,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2018년 10월부터 방송되었던 시즌 4에서는 유재석, 전현무, 조세호가 MC를 맡아 관찰 예능 포맷을 적용했지만, 시청률이 3~4%에 그치며 전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최근 ‘아무튼 한 달’ 특집을 시작해 변화를 꾀했지만,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인 TV조선의 ‘미스터트롯’ 등의 영향으로 시청률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결국 시즌 종료에 이르렀다.
그간 시즌 종료와 동시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던 ‘해피투게더’가 이번에는 2~3달로 휴지기를 비교적 길게 가지게 되면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