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 (51)가 결혼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지난 30일 김건모와 장지연은 인터뷰에서 처음 만나게 된 사연부터 부부의 연을 맺기로 결심한 이유 등을 밝혔다.
김건모는 지난 5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5일 뒤 공연 뒤풀이 자리에서 장지연을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장지연은 “처음 오빠를 봤을 때 조금은 측은한 느낌을 느껴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후 2,3번 만났을때 ‘이 사람한테는 내가 없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 오빠가 제게 ‘(돌아가신) 아버님이 보내주신 선물’이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건모는 “제 성격을 제가 잘 알기에 처음에는 밀어내려 했다”라고 하면서 “그런데 어느 순간 내 안에 들어와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날 바로 어머니께 데려갔다. 싱크대 앞에서 어머니와 지연이가 별 얘기가 아닌데도 웃으며 죽이 잘 맞았다.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장지연은 “오빠가 저를 만나서 ‘이런 행복도 있구나’라고 얘기하는 모습을 보며 그 행복에 감사하고 있다”라며 “오빠가 이전보다 2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는데 오빠의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인연이고, 사랑의 힘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이며 김건모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내년 1월 30일 양가 50명씩을 초대해 스몰웨딩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 커플은 결혼 뒤 봉사활동을 하며 사랑을 주위와 나누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