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사건 당시 자신이 일했던 유흥주점의 마담이었던 여성으로부터 회유와 압박,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A씨를 불러 변호인 입회 하에 약 8시간 여에 걸친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김건모 측이 사건이 발생했던 유흥업소 사장을 통해 자신과 접촉하려 한다며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가세연)의 김세의 전 기자는 “당시 유흥업소 마담이 A씨 측에 회유와 압박, 조금 세게 말하면 협박을 하고 있다고 알려왔다”며 “김건모는 피해 여성을 모른다고 했는데 어떻게 마담이 피해 여성을 회유하고 압박 및 협박을 하는지 굉장히 이상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세의 전 기자는 “해당 유흥주점은 상호명조차 바뀐 상태”라면서 “피해여성은 현재 경찰조사에서 이런 사실을 모두 자세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거쳐 김건모를 피고소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반면 김건모 측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point 70 | 지난 6일 가세연이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을 때부터 김건모 측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피해자가 누군지도 모른다”는 입장을 밝혀왔다.point 145 |
지난 9일 A씨가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을 때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point 34 | 이어 지난 13일 김건모 측은 “거짓미투, 미투피싱은 없어져야 한다”며 A씨를 맞고소하기도 했다.point 90 | 1
한편 김건모는 모친 이선미 여사와 함께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하차했으며 전국투어 콘서트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