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자가 드라마 ‘전원일기’ 제작진에게 극중 자신의 캐릭터를 죽여달라고 부탁한 일화가 공개됐다.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6월 25일 방송을 앞둔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 2부 ‘봄날은 간다’ 편 예고 방송에 따르면 김혜자는 당시 ‘전원일기’ 제작진에게 “나를 극 중에서 죽여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김혜자는 “막내딸 만나러 가다 교통사고 나서 죽으면 아빠가 홀아비니까, 자기 부인이 죽었으니까 얼마나 서글프겠어요, 우두커니 앉아서. 뭐 재혼하라는 말도 많을 거고 얘기가 좀 풍성해질 것 같아요”라며 향후 전개까지 자세히 제안했다.
이어 “나는 하나도 안 서운해할 테니까 그렇게 할 수 없냐”고 재차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전원일기 저 당시에 안 보는 사람 없었지..”, “김혜자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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