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배우 김혜수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쓰백’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한지민은 수상 당시 김혜수가 자신의 일 마냥 울면서 축하해주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제 40회 청룡영화상을 앞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는 사전 행사로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지난 청룡영화상 수상장니 한지민, 김향기, 남주혁, 김다미가 한 자리에 모였다.
행사에서 한지민은 여우주연상 수상 당시를 회상하며 “그 날의 감정, 떨림은 기억이 나는데 내가 어딜 바라보면서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굉장히 떨려서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상식이 끝나고 김혜수 선배 대기실에 인사하러 갔더니 거의 오열하듯이 축하해주셨다”고 회상했다.
한지민은 “지난해 ‘미쓰백’으로 후보에 오르고 수상을 하기까지 꿈같은 시간이었는데 그 영광을 되새길 수 있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지난해 수상 당시 소감을 말하며 한지민은 MC 석에 있던 김혜수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좋은 본보기가 돼 주시는 김혜수 선배님께서 항상 저에게 응원의 말씀을 해주신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혜수 역시 한지민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려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