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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선생놈들” … ‘맘 카페’에서 유행하고 있는 ‘유치원 선생님’ 번호 따는 방법


최근 학부모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것을 꺼려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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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이 전화번호를 알아내 과도하게 사생활을 침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유치원 선생님의 전화번호나 SNS를 알아내는 법이 퍼지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최근 한 맘카페에서는 “유치원 선생놈들 전화번호 안 알려줄 때 이 방법을 사용하라”는 ‘꿀팁’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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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누리꾼은 “교사의 이름과 출신대학교를 검색하면 가끔 대학 게시판 같은 곳에 전화번호와 이름 주소를 쫙 정리한 파일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화번호를 알 수 없을 경우 이용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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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누리꾼은 “(전화번호가) 안 나오면 페이스북 같은 곳에 하나씩 검색이 걸린다”며 “SNS만 눈팅해도 어떤 사람인 지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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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친구들과 입에 담지 못할 욕이나 술 먹은 사진을 올렸던 선생들도 있다”며 “(그럴 땐) 가만 안 둔다”고 확고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전화번호를 알려주지도 않고, 인터넷에 전화번호가 나오지도 않는 선생님들의 사생활을 알아내기 위해 유도신문을 하는 법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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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그는 “그런 선생들은 나중에 만나서 ‘선생님, SNS에 올린 그 사진들 뭔가요?’라고 하면 당황한다”며 “‘나는 안 한다’고 하면 ‘저는 봤는데요? 원장선생님과 대화하고 싶은 사진이다’고 하면 화를 내거나 당황한다.point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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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 ‘개인적으로 연락 줄테니 번호달라’고 하면 대부분 준다”고 설명했다.point 52 | 1

이 글이 외부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며 비판하고 있다.

자신의 아이를 가르치는 교육자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교육과는 무관한 개인의 사생활을 몰래 알아내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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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저렇게 교사를 못 믿으면 홈스쿨링 해라”, “진짜 저런 학부모들 때문에 교사들이 죽어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