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미녀 영화 배우 이영애가 무려 14년 만에 영화 스크린에 복귀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11월 개봉하는 김승우 감독이 매가폰을 잡은 영화 ‘나를 찾아줘’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밝힌 것이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마을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영애는 아들을 잃어버린 실의, 죄책감, 그리움으로 시간을 보내면서도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정연 역으로 분한다.
유재명은 아이를 찾겠다며 자기 마을에 들어온 정연을 보고 불편해하는 파출소 홍경장 역을 맡았다.
이원근은 아들을 찾으려는 정연을 돕는 승현 역을, 박해준은 정연의 남편 명국 역을 연기한다.
‘나를 찾아줘’는 14년 만에 돌아온 이영애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다.
이영애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대단원을 장식했던 ‘친절한 금자씨'(2005) 이후 장편영화 출연은 처음이다.
JTBC 예능 ‘전체관람가’를 통해 공개된 단편영화 ‘아랫집’에 출연한 게 전부다.
‘나를 찾아줘’는 개봉 전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는 경사를 맞기도 했다.
오는 9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북미의 칸’으로 불리는 비경쟁 영화제로, 영화 배급 창구 역할이 매우 큰 영화제로 유명하다.
지오반나 풀비(토론토 국제영화제 시니어 프로그래머)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가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나서는 어머니에 대한 열정적이면서도 생생하면서도 대담한 작품으로 돌아왔다.point 227 |
신인 감독 김승우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스릴러 영화의 명맥을 이어 자신을 주목할 만한 감독 대열에 올려놓았다”라며 기대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point 70 | 1
또한 “궁극적으로 모성애의 깊이를 탐사하는 이 영화를 통해 김 감독은 감상에 치우치지 않는 감동을 안겨준다. 촘촘하게 짜인 각본과 예측하기 힘든 반전으로 가득 찬 영화 ‘나를 찾아줘’는 관객의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