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 피해 야생동물 돕고자 전 세계 매장을 대상으로 5만 개만 한정판으로 제작했다는 ‘코알라 비누’.
오는 11일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LUSH’에서 호주 산불로 피해 입은 야생동물과 자연을 위해 비누 ‘올 더 와일드 띵스(All The Wild Things)’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유칼립투스와 페퍼민트, 레몬그라스의 상쾌함을 담은 비누다.
지난해 9월부터 계속된 산불로 무려 1,100만 헥타르 넓이의 호주 숲과 그곳에 살던 10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했다.
특히 평소 동작이 느린 코알라를 비롯해 일부 종들은 멸종 위기에 처했다.
호주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역대 최악의 고온과 건조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재난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LUSH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인지하고 호주 산불 비상사태처럼 기후재난으로 훼손된 자연 재생 작업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해 ‘Bush Animal Fund’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코알라 비누라 불리는 ‘All The Wild Things’를 선보인다.
제품 판매 수익금은 호주 산불로 인해 피해를 당한 야생동물 보호와 서식지 재생을 위해 활동 중인 동물구호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