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노원구에 의하면, 지난달 30일 오전 1시 5분쯤 노원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 CCTV 관제 요원에 수상한 남성이 포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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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남성은 아파트 상가 앞에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행인을 살피며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다.
뭔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느낀 관제요원은 CCTV로 남성의 동선을 따라가며 집중적으로 관찰하기 시작한다.
16분 정도 지나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또 다른 남성이 나타난다.
두 사람은 간단하게 목례만을 하고 작은 비닐봉지와 현금을 주고 받는다.
오전 1시 30분쯤 두 사람은 담배 한 개비를 나누어 피우며 잎사귀로 보이는 물체를 만지작 거린다.
관제요원은 두 사람이 ‘대마초 거래’를 하고 있다고 느꼈고, 센터에 상주하는 경찰관에게 상황을 알렸다.
이에 경찰관은 즉시 ‘경찰서 112 종합상황실’과 인근 지구대에 연락해 순찰차 출동을 요청한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마약 구매자 황모(23) 씨와 판매자 인도인(43)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에 노원구는 범인 검거에 기여한 관제요원과 상주 경찰관에게 구청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