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똥 싸는 만큼 가상 화폐로 돌려주는 변기가 있는 한국의 한 대학’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등장하는 국내 대학교는 바로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로 ‘비비(Beevi)’라고 불리는 특별한 화장실이 존재한다.
꿀벌의 Bee와 비전의 Vision의 vi가 합쳐져 이름지어진 해당 화장실 변기는 기존 변기와 비교해 10분의 1 정도의 물만 사용하는 초절수식 변기이며, 압력을 이용해 모은 배설물을 지하의 탱크에서 미생물과 섞어 바이오 에너지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약 500g의 배설물을 배출하며 이는 약 50L의 메탄 가스로 전환할 수 있는 수치이다.
이러한 메탄가스 50L는 0.5kWh의 전기를 생산하거나 1.2km 동안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동력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해당 화장실을 이용한 유니스트 학생들은 교내에서 화폐로 사용할 수 있는 ‘꿀’이라는 가상 화폐를 적립 받을 수 있으며, 해당 화폐를 모아 커피, 교재, 음식 등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이후 이러한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똥만 싸도 돈을 벌 수 있다고?ㅋㅋ”, “역시 유니스트는 화장실도 다르네”와 같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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