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이하SM)과 협업해 기내 안전비디오(Safety Video)를 전면 개편했다.
지난 4일 대한항공은 공식 유튜브에 슈퍼엠(SuperM)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한 새로운 안전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기내 안전비디오에는 아시아 가수 데뷔 앨범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SuperM(슈퍼엠)이 출연했으며, 내레이션은 아티스트 보아가 맡았다.
특히 이번 기내 안전비디오는 K팝 뮤직비디오라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제작돼 글로벌 고객들에게 기내 안전에 대한 필수 정보를 보다 흥미롭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SM의 작곡가 켄지(Kenzie)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렛츠 고 에브리웨어(Let’s go everywhere)’라는 프로젝트 곡을 만들고 이를 케이팝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만들었다.
이번 기내 안전비디오에는 힙합(Hip-hop), 리듬앤블루스(R&B), 일렉트로닉(Electronic),딥하우스(Deep House), 신스팝(Synth Pop)등 5가지 장르가 담겨져 있다.
SuperM이 부른 프로젝트송 ‘렛츠고 에브리웨어’ 음원은 오는 18일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음원 수익금은 빈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단체 글로벌 파버티 프로젝트 (Global Poverty Project)가 진행하는 캠페인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에 기부될 예정이다.
SM과 대한항공이 손잡고 전면 개편한 기내 안전비디오는 11월 4일 오전 7시 45분 출발하는 인천발 마닐라행 항공기를 시작으로 대한항공 전 노선에 적용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은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려고 노력했다”며 “파격적인 뮤직비디오 방식으로 기내 안전비디오가 변경됨에 따라 궁극적으로 ‘안전’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