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국 방문 일정에서 이방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보좌관이 착용한 옷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방카 트럼프는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 여성역량 강화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이방카 트럼프는 베이지 색상의 끈으로 허리 부분을 묶은 랩 형태의 원피스를 착용했다.
이방카는 브로치를 장식하고 베이지색 힐을 착용했다.
해당 원피스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고엔제이'(GOEN.J)의 2019 리조트 컬렉션 의상으로 드러났다.
가격은 79만원대로 브랜드 협찬이 아닌 이방카 트럼프가 직접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엔제이의 정고운 디자이너는 “뉴스를 시청 중에 저희 옷이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고엔제이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해외 리테일러에서 직접 구매한 것으로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고엔제이 측에 따르면 이방카는 지난 6월 말 온라인 쇼핑몰 파페치에서 직접 옷을 구매했으며, 흰색 원피스와 함께 니트 스웨터와 스커트를 함께 구매했다가 원피스 외 두 제품은 반품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와 마음이 진짜 예쁘네”, “센스쟁이 뭘 입어도 다 부티난다”, “멋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퍼스트 레이디들은 해외 정상과의 만남이나 순방 시, 그 나라 디자이너의 옷을 착용함으로써 존중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아 관계자들은 이방카가 한국과의 우호적인 외교를 위해 일부러 한국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방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