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로맨틱 대만 영화 ‘이별계약’, ‘청설’, ‘풍중기연(대막요)’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대만 배우 펑위옌(팽우안)이 한국인 얼굴 평가 및 비하 발언의 주인공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만 방송에서 눈 찢는 제스쳐 하며 한국인 비하하며 얼평한 배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펑위옌은 지난 2005년 대만 토크쇼 ‘강희래료’에 출연했고, 그 당시 토크쇼에 출연해 한 발언이 문제가 된 것.
뿐만 아니라 토크쇼의 MC 두 사람도 기가 막힌 질문을 이어갔다.
여성 MC는 “한국에서 촬영할 때 한국 거리에 여자들이 참하다고 생각했냐”라고 물었고, 펑위옌은 “아니다.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답했다.
남성 MC는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던데 그렇지 않냐”라고 물었고, 펑위옌은 “지하철을 탔을 때 붙어 있던 광고 중 제일 인기 많은 사람이 전지현이었는데, 다른 모델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기억나는 게 지하철 씬 찍을 때 지하철 문이 열리자 유치원생들이 우르르 타더라. ‘아이고 귀여워’라는 마음이 들었는데, 그 이유로는 전부 다 (눈을 찢으며) 이렇게 생겨가지고 들어왔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 MC는 “한국인들은 나중에 (크면) 눈을 예쁘게 고치잖아.
그치?”라고 물었고, 펑위옌은 “그들이 말하길, 한국 사람들은 20세 성년식에 집에서 돈을 엄청 써서 얼마든지 줘서 성형을 시킨다고 하더라.하고 싶은 곳 다하라고.
그냥 그런게 하나의 성년식, 전통이라더라”라고 답했다.이러한 펑위옌의 한국인 비하 발언으로 한국 팬들은 뿔이 났었다.
하지만 2013년 영화 ‘이별계약’을 홍보하기 위해 내한했을 때는 펑위옌은 “한국 비하 발언 한 적 없다”라며 오리발을 내밀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자기도 동양인이면서 동양인 비하 하고 싶을까”, “눈은 왜 찢냐”, “넌 뭐 서양인이니? 인종차별 되게 웃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