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2010년 배우 배두나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공기인형’으로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후로 이룬 수상이다.
한국배우가 일본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쥔 것은 1978년 일본 아카데미가 만들어 진 후 최초의 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심은경은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에 대해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감격을 전했다.
9일 OSEN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심은경은 아직까지도 수상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마음을 다스리는 중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저 감사하고, 앞으로 제게 주어지는 작품들을 열심히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제 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6일에 열렸으며 이 시상식에서 심은경은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의 영화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트로피를 손에 쥔 심은경은 “국적을 떠나 모든 작품들이 수많은 스태프와 제작진들의 노고와 도전으로 만들어지지만, 이번 ‘신문기자’라는 작품은 그런 의미에서 정말 많은 분들의 노고와 응원이 있었던 작품이 아닐까 싶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의 연기을 이야기하며 모든 작품에 정성과 진심을 다해 작품에 도움이 되는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함께 전했다.
영화 ‘신문기자’는 정권이 감추려는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의 이야기로 일본의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과 내용과 닮았다는 추측과 함께 가짜 뉴스 및 댓글 조작 등 현실을 많이 담아내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한편 심은경은 최근 tvN 드라마 ‘머니 게임’에서 주연으로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