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인구 유지 및 증가 능력을 가늠하기 위한 출산력 조사에서 젊은 층의 연애 비율부터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대 미혼 남성의 연애율이 심각한 수준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20~44세의 미혼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연구에서는 20~24세 남성 중 21%에 해당하는 남자만이 연애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나이 이외의 유의적인 지표로는 취업 여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한 미혼남성의 경우 30.6%인데 반해 비취업자의 경우 18.1%에 불과하여 경제적 능력의 여부가 이성교제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요인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여성의 경우 취업자의 이성교제 비율이 33.9%로 나타나며 비취업자의 연애 비율도 27.3%에 이르러 경제활동이 연애에 주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자료는 심각한 수준으로 저하된 출산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단순 육아 정책만으로 출산율 상승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며 그 해법찾기가 더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