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관통하는 광역철도 ‘신분당선’의 일부 요금이 인상된다.
최근 신분당선(주)은 오는 25일부터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기본 운임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1단계 구간(강남~정자)과 2단계 구간(정자~광교)을 연계 이용할 시 요금이 최대 100원 오른다.
신분당선의 교통카드 기준 일반 요금은 2,450원에서 100원 인상된 2,550원, 1회권은 2,550원에서 2,650원으로 인상된다.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도 함께 인상된다. 청소년은 1,680원에서 1,760원으로, 어린이는 1,050원에서 1,1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신분당선의 요금은 국내서 가장 비싸다. 신분당선은 민간 자본이 투입된 사설 철도라 물가 등을 반영해 매년 4월 운임을 조정한다.
실제로 신분당선의 전체 구간인 31.3km의 요금은 3,050원에 달한다. 35km의 분당선 운임이 1,850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다소 비싼 편이다.
비싼 운임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한편 15일 총선에서 당선된 경기 용인시병의 정춘숙 의원 역시 신분당선의 요금 인하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