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쿠팡맨으로 입사한 40대가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경기도 안산 1캠프 구역에 차를 세워 놓고 고중량 물건을 주택 5층에 나르는 것을 반복하던 40대 중반 A씨가 사망했다.
동료들은”몇 달 간 코로나19와 쿠팡 정책 변경에 의해 노동 강도가 높아졌던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쌀과 같이 무거운 식료품의 배달 비중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공항항만운송본부 관계자는 “신입 4주차 비정규직이면 물량에 대한 압박이 컸을 것”이라며 “정규직 전환이 걸려 있는 문제라 쉬는 시간 없이 노동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떤 면에서 예견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쿠팡 관계자는 “고인은 지난달 중순에 입사한 4주차 쿠팡맨이었다. 13일 정도 일했고 입사 초기 3개월은 훈련 기간이라 일반 쿠팡맨의 50% 정도를 일했다”며 “회사는 현재 유족을 위로하고 보상 절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쿠팡맨 없이는 삶이 불가한데 정말 고마운 분들이다”, “안타깝네”, “40대면 가장인데 정말 슬프다”, “이게 다 코로나 때문에 벌어진 일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