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8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확산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신천지교회 교인의 경우 90% 정도가 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전원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8일 오전 7시 기준 검체검사 결과, 9229명 중 4046명이 확진을 받았다”며 “양성률은 43.8%”라고 설명했다. 그는 “7일 하루 동안 진단검사 결과를 받은 852명 중 확진자는 142명으로 양성률은 16.7%”라며 “현재 신천지 교인에 대한 진단검사 양성률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대구시가 확보한 신천지 교인 1차 명단 8269명 중에서 91명이 검체검사를 받지 않았다며 “이중 소재파악이 되지 않는 23명은 8일 중으로 경찰에 소재파악을 의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차∙3차 명단에서 확인한 교인 2450명 중에서 시스템 상으로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은 611명”이라며 “이들 중에서 이미 검사를 받은 교인이 상당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