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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이슈

경남은행, 자사 선물용 가습기에 ‘일베 스티커’로 붙여 허위사실 유포자 ‘법적대응’


경남은행이 자사가 고객에게 제공한 소형 가습기에 ‘일베 스티커’를 부착하고, 이를 온라인에 올려 회사를 비방한 네티즌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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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현 시각 XX 경남은행.jpg’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게시글에는, 트위터 이용자가 작성한 글을 캡쳐한 사진이 업로드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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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은 스타벅스 로고를 일베를 상징하는 손모양을 더해 변형된 스티커가 부착된 가습기를 찍은 것이었으며, 해당 가습기의 하단에는 BNK 경남은행이라는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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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한때 경남은행이 일베 스티커가 붙은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한 것이라는 논란이 있었지만, 얼마 가지않아 실제 경남은행이 배포한 가습기에는 몸체에 아무런 스티커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 경남은행 가습기 실물

이에 경남은행은 은행을 비방하기 위한 악의적인 행위로 보고 스티커를 부착해 온라인에 유포한 사람에게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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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홈페이지

 

한편 문제가 되었던 트위터 글은 28일 오전 경에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