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기숙사를 완공한 경북대학교의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북대 신축 기숙사’라는 글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27일 경북대는 신축 기숙사 ‘누리관’의 개관식을 가지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누리관은 1,209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온갖 편의시설을 구비했다.
총 사업비는 416억 원으로 총 608실의 생활관과 함께 휴게실, 스터디룸, 독서실, 헬스장, 탁구장, 편의점 등이 입점해있다.
당초 경북대 인근 원룸 임대업자들은 ‘기숙사 건립 반대 대책위원회’를 조직해 기숙사 신축을 반대했다.
이에 따라 경북대에선 기숙사 수용인원을 100명 줄인다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북대 학생들이 강력하게 반발했고, 결국 경북대는 정원 감원 없이 원래 계획대로 기숙사 설립을 마쳤다.
경북대 학생들은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목적지는 1210명 원안입니다’, ‘으데 학교일에 임대업자가 껴드나?’ 등의 플랜카드를 걸며 입대업자에게 쓴소리를 가하기도 했다.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기숙사 시설도 진짜 좋더라”, “간만에 속시원한 소식”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