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암과 싸운 끝에 마지막 항암 약을 먹고 완치한 9살 소년의 사연이 네티즌들을 울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노먼시에 사는 애슐리 코터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바로 아들 스티븐 코터(9)가 3년 만에 암을 완치하고 건강을 회복한 것이다.
스티븐은 6살 되던 해인 지난 2016년 8월 고위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는 혈액 및 골수 내 림프구 계통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진단 후 곧바로 치료를 시작한 스티븐은 약물치료와 입원을 반복해야만 했다.
3년간 항암 치료를 병행한 끝에 지난 14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를 들은 애슐리는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애슐리는 마지막 항암제를 먹는 아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영상에서 스티븐은 머리를 감싸며 눈물을 흘렸다.
빈 약병을 보고 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듯 한동안 눈물을 그치지 못했다.
가족들과 친구들도 눈시울을 붉히며 스티븐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너무 감동적이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이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