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에나 나올 법한 시간여행자가 실제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새롭게 밝혀진 이야기 서프라이즈 X’ 코너에서 자신이 시간 여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을 조명했다.
이 남성은 1958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시간 여행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1958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하늘에 떠도는 미확인 비행물체를 찍다 괴이한 일을 겪었다.
1958년에 있던 그가 한 순간에 48년을 건너 2006년 4월 23일에 와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구소련의 낡은 복장을 입은 채 카메라를 들고 주변을 두리번 대는 그를 발견했다.
경찰이 그의 신분을 확인할 당시 그가 내민 신분증은 구소련 때 쓰던 것이었다.
신분증에 따르면 그의 이름은 세르게이 포노마렌코로 1932년 출생이었다.
1932년에 태어났다면 세르게이는 1006년 경찰 발견 당시 70대 노인이었어야 하지만 나이에 비해 그는 너무나도 젊었다.
경찰은 정신과 의사 겸 심리학자에게 그의 정신 상태 점검을 요청했다.
세르게이는 1958년 약혼녀 발렌티나 쿠리시와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증언했다.
그는 약혼녀와 헤어진 이후 근처에서 사진을 찍다가 허공에 떠도는 이상한 비행 물체를 발견했고, 이를 정신 없이 찍다보니 2006년이었다는 것이다.
세르게이는 그 근거로 자신의 카메라를 내놨다.
그는 필름에 약혼녀와 찍은 사진, 미확인 비행물체 등이 찍혀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세르게이가 가진 필름은 1970년에 생산이 중단된 것이었다.
카메라도 오래 전 단종된 모델이었지만 모두 새것처럼 깨끗했다.
심지어 사진을 현상해보니 UFO가 선명하게 찍혀있었다.
사진의 우측 하단 촬영 연도도 1958년으로 표기돼이썼다.
그리고 얼마 후, 세르게이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세르게이가 있던 방은 환자용 병실로 문이 잠겨 있고 창문도 용접돼 있었다.
CCTV를 확인한 결과는 더욱 더 놀라웠다.
세르게이가 들어가는 모습은 분명히 보였지만 나오는 모습은 찍히지 않았던 것이다.
경찰은 세르게이가 남긴 사진 속 약혼녀 발렌티나 쿠시리를 찾아보기로 했다.
사진속 그의 약혼녀는 실존 인물이었다.
경찰이 그를 찾아갔을 때 그녀는 74세 노인이었다.
그녀는 세르게이에 대해 “오래 전 제 약혼자였는데 사라졌다”고 증언했다.
경찰이 세르게이와 그녀의 사진을 보여주자 그녀 역시 놀라워하며 같은 사진을 꺼냈다.
그는 경찰이 “이 사람을 만났다”고 전하자 그녀는 1970년에 세르게이로부터 마지막으로 사진을 받았다며 또다른 사진을 보여줬다.
당시 세르게이는 자신이 2050년에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키예프의 한 강가에서 촬영된 것으로 세르게이의 뒤에는 고층 건물이 즐비했다.
2006년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건물이었다.
몇년 후 키예프 국립기록보관소에서 더욱 놀라운 기록이 발견됐다.
1960년대 세르게이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한 내용이었다.
그는 라디오에서 전자레인지, 호대전화, 인공심장, 휴대폰 등을 언급했다.
심지어 인공심장을 언급할 때 그가 사용한 용어는 당시 사용되지 않았던 미래의 전문 용어였다.
그의 놀라운 사연은 2010년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사실이 맞아 떨어진다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
라디오 자료 역시 해당 다큐멘터리 외에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다큐멘터리 제작팀은 “세르게이는 실존인물” 이라 주장하며 지금도 그를 계속 추적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