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에서 ‘탈퇴’한 ‘신천지’ 성도가 “새천지”라는 이름으로 ‘기독교 정통교단’의 ‘마크’까지 ‘도용’해서 일반 교회라 자칭하며 ‘위장교회’를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나 새로운 충격을 주고 있다.
초기에는 신천지 신도들만 미혹해 자신들의 ‘새 종교’의 포교 대상으로 삼았던 “새천지”(정식명칭 새천지증거장막성전)는 안양의 신천지에서 전도사를 하다 탈퇴한 권모씨가 2015년 만든 단체다.
이들은 최근 들어 ‘위장교회’를 만들어 ‘정통교단’의 마크를 ‘불법’으로 사용하며 신천지 신도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다가간다고 알려졌다.
신천지가 주장하는 요한계시록의 ‘한 부분’ 교리를 그대로 차용해 그 속의 ‘인물’만 ‘변경’시켜 가르친다는 그들의 교리.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의 역할을 하는 ‘새천지’의 ‘교주’는 아직 누군지 정확히 드러나있지 않다고 알려졌다.
경기도 부천시에 소재한 이 위장교회는 기독교 정통 교단인 예장통합 마크와 ‘사랑의 교회’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 ‘사랑의 교회’와 다른 위장교회) 실제로 교단 측에 문의 해본 결과 예장통합측에는 존재하지 않는 교회로 신천지 위장교회이다.
이 위장 교회는 신천지 탈퇴자들이 만든 ‘새천지’ 소속으로 밝혀짐에 신천지가 낳은 새로운 ‘이단’ 단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해당 교회 담임목사라고 알려진 A씨는 “우리는 기독교 교단 마크를 도용한 일이 없고 그저 성경 공부하는 공동체로 새천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며 “사실 나는 목사가 아니고 이곳은 순수하게 성경을 공부하는 단체로 교회 또한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는 신천지는 이미 30여개의 분파로 나누어지는 조짐을 보이는 만큼 더 작은 여러 분파로 나누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이단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이들은 일반인을 신천지와 똑같은 방법으로 포교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하며 정상적인 교단과 어느 곳 소속인지, 정식적인 교파에 속해있는지 주의해야한다”며 “신천지는 이만희 지지파, 중도파, 반대파로 나뉘어질 가능성이 크며 이런 위장교회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어 특별한 조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