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여러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키즈유튜버가 화제를 모았다.
약 1년 전 ASMR이 유튜브에서 화제를 일으킬 무렵 일반 이어폰으로 ASMR을 시작해 사람들의 주목을 끈 유튜버가 있었다.
‘띠예’는 키즈 유튜버로 아무 장비없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이어폰을 끼고 ASMR을 진행하여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맛없는 ‘바다포도’ 먹방을 시작으로 ‘머랭쿠키’, ‘동치미 무’ 등 소리가 잘나는 음식들을 고심하여 선정해 많은 어른 팬들이 귀엽다고 사랑해주었다.
‘띠예’의 유튜브는 그녀의 먹방뿐만 아니라 구독자들이 남기고 간 ‘주접댓글’ 들도 화제가 되어 댓글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젠 먹방과 댓글 둘다 보지 못하게 되었다.
띠예가 유튜브를 하면서 난항을 겪기 시작한 것은 바로 ‘만 14세 미만’ 유튜버들이 보호자 없이 혼자 라이브 방송을 하지 못하게 됐을 때였다.
하지만 띠예는 주로 녹화방송을 해 타격을 적게 입었지만 유튜버가 그 정책을 만들고 나서는 키즈유튜버의 채널에 ‘댓글’을 달지 못하게 ‘미성년자 컨텐츠 댓글 금지’ 정책으로 키즈 유튜버와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막았다.
그녀의 난항은 이 유튜브의 정책으로 시작되었다.
그녀가 구독자 66만을 넘겨 유튜브로 수익을 얻을 때 즈음 그녀를 시기하는 어른들이 아무 이유도 없이 띠예의 채널을 ‘신고’하기 시작했다.
여러 악플러들은 “어린 것이 쉽게 돈 벌면 안된다.”, “소아성애자들이 이런 거 보고 망상 갖는거다.”, “나는 뼈빠지게 일해서 돈버는데 쟤는 저기서 먹으면서 편하게 돈 버냐” 라는 등의 악플을 달면서 지속적으로 신고했고 유튜브는 띠예의 의견을 들어보지도 않고 신고가 된 영상들을 삭제했다.
이에 띠예의 부모님이 유튜브에 전화문의도 해 보았지만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해 삭제된 동영상”이라는 설명이 돌아올 뿐 어떠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행히 얼마 뒤 삭제되었던 그녀의 동영상을 다시 복귀 되었으나 띠예는 “당분간 수학공부를 열심히 할 예정이라 쉬었다 올게요~” 라는 말을 남기고 잠정적으로 긴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
한편 띠예는 4월 17일 기준 구독자 약 84만명을 가지고 있고 평균조회수도 200만 안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