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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핑크머리’ 하게 만든 여성에 얽힌 슬픈 사연


축구 선수 이승우 (21)의 트레이드 마크 ‘핑크 머리’를 만든 여성과 관련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이승우 선수는 조모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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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는 동수원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다.

KBS1TV

평소 이승우 선수는 할머니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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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 대신 할머니 손에 자랐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축구선수 활동을 해온 이승우는 스무 살이 되기 전 어린 나이에 해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스페인으로 떠났다.

뉴스1

스페인 리그에서 활동하던 이승우는 몇 년 만에 ‘수원 콘티넨털 컵’참가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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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오랜만에 손자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지만 끝내 손자를 찾아낼 수 없었다.

연로하신 할머니의 눈에는 22명의 선수들이 다 비슷비슷해 보여 자꾸만 손자가 어디있는지 놓쳐버린 것이다.

MBN NEWS

이 사실을 안 이승우는 경기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바로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분홍색으로 염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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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언제든 자신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염색을 한 것이다.

할머니는 이승우에게 “그래도 괜찮니? 사람들이 뭐라고 하면 어쩌나”하고 걱정을 했다.

JTBC 3 FOX 스포츠

그러나 이승우는 오히려 할머니에게 “이제 핑크색 머리만 찾으세요. 그게 저예요”라고 말하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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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염색을 했을 당시 이승우 선수의 파격적인 머리색은 일부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ㄷ.

하지만 그가 밝은 머리색을 한 데에는 애틋한 사연이 숨어 있었다.

한편 이승우 선수는 앞으로 신트 트라위던에서 활동할 예정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