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적인 와플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연인이 만든 와플 먹는 이승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내용은 지난 3월 27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 방영된 내용이다.
이날 개그맨 이승윤은 해발 800미터에 위치한 산 속에 올라 자연인 장변근 씨를 만났다.
숲속에서 짐승과 마주치기도 하고, 산속에서의 자유로운 생활도 체험했다 .
자연인은 산속에서 ‘라’라는 이름의 말을 기르고 있었다.
이승윤은 산속에 있는 말을 보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 이승윤이 가장 놀랐던 순간이 있었다.
바로 자연인이 ‘와플’을 만들어 주었을 때다.
자연인은 쌀을 빻아 가루를 만들고, 소금을 첨가해 간을 맞췄다.
이어 물대신 마가목 차를 넣고, 마지막으로 자연에서 나오는 연잎가루를 첨가했다.
와플은 요리 과정이 간단하고, 보관이 용이해 자연인이 종종 애용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자연인은 “생존식으로는 와플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다. 한번 만들면 보통 3~4일 정도 요리하지 않더라도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와플기를 예열한 후, 만든 반죽을 넣어 와플을 완성했다.
그리고는 꿀을 곁들어 이승윤에게 대접했다.
과연 자연적인 와플의 맛은 어떨까?
이승윤은 한 입을 베어물고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자연인을 쳐다보자 그는 자신의 와플을 말에게 양보하고 있었다.
표정만 봐도 맛을 알 수 있는 진정한 생존식 와플이었다.
이승윤은 “무늬만 와플이지 누룽지 맛이다”라며 “모양만 유럽풍이고 맛은 한국적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자연인은 청국장을 함께 내왔다.
그러자 이승윤은 한 입을 베어물더니 “어울리네요. 맛이 확 사네요”라고 대답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싱겁고 건강한 맛이었을 듯”, “보기에는 맛있어 보이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